GDP GNP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쉽게 이해하기!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GDP',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등과 같은 용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용어들은 들어본 적은 많지만 그 뜻과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거시경제와 정부정책 관련 용어들인 'GDP', 'GNP',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이 5가지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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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국내총생산, Gross Domestic Product)

“한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활발하게 돌아가는지를 나타내는 숫자”

 

GDP란?

GDP는 한 나라 안에서 1년 동안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합친 것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 안에서 돈이 얼마나 잘 돌았는지 보여주는 총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시로 

• A나라의 GDP가 2,000조 원이다? → 그 나라는 1년 동안 그만큼의 경제활동(생산과 소비)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 GDP가 계속 증가한다? → 경기가 성장 중 이라는 의미이고,
• GDP가 줄어든다? → 경기가 둔화 또는 침체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GDP는 마치 나라 전체가 1년간 얼마나 장을 보았나 그 금액을 나타내는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장을 많이 봤다면 경제가 활발했던 것이고, 장을 덜 봤다면 경제가 조용했던 것입니다.

 

GDP 3줄 정리

• GDP는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
• 많이 만들고 많이 팔수록 GDP는 커지고, 경제성장률도 높아집니다.
• 정부 발표나 뉴스에서 “경제 성장률”을 이야기할 때 그 기준은 대체로 GDP 기준입니다.

 

 

GNP (국민총생산, Gross National Product)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얼마나 벌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

 

GNP란?

GDP가 국내 기준으로 나라 안에서의 생산과 소비 총액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GNP는 국민 기준으로 국내외에서의 총생산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GNP는 우리나라 국민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공장을 세워 1조 원의 수익을 냈다면? → 이 수익은 GDP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GNP에는 포함됩니다.

 

GDP 와 GNP 차이

• GDP = 국내에서 벌어들인 총 생산
• GNP = 우리 국민이 벌어들인 총 생산 (국내 + 해외 포함)

우리나라처럼 수출, 해외 활동이 많은 국가는 GNP도 중요하게 봅니다.

 

 

인플레이션 (Inflation)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고,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

 

인플레이션이란?

물가는 오르고 돈의 가치는 떨어지는 상황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우리가 장을 보러 갔을 때 예전엔 만 원으로 5개를 살 수 있던 물건이 이제는 3개밖에 못 사는 상황이 됩니다.

작년에 달걀 한 판이 4,000원이었는데 올해는 5,000원이라면? → 인플레이션이 25% 발생한 것이지요.

이렇게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 이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 발생 원인

• 수요 견인

물건을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공급이 부족할 때 물건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경기 호황의 시기,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인플레이션이 잘 발생합니다.

 

• 비용 인상

원자재나 인건비의 상승으로 제조비가 증가하면 판매가가 인상됩니다. 이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화량 증가

시중에 돈을 너무 많이 풀게 되면 통화량이 많아져 돈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저금리, 양적 완화와 같은 배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3줄 정리

• 물가가 오르는 걸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듭니다.
•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건강한 경제의 신호지만, 너무 심하면 생활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Deflation)

“전반적인 물가가 하락하고,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는 현상”

 

디플레이션이란?

경제가 위축돼서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물건이 잘 팔리지 않으니 물가가 내려갑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어 디플레이션 이 발생합니다.

디플레이션이 오면

• 물건의 가격이 매년 n%씩 싸져서, 소비자들이 “더 싸질 때 사야지” 하며 소비를 미루게 됩니다.
• 그 결과 기업의 매출이 감소하고, 고용도 감소하고, 소비는 위축되며 경기가 침체되는 악순환 발생

 

디플레이션 발생 원인

• 총수요 감소

경기가 나빠지거나, 미래가 불안할 때 사람들은 소비보단 저축을 선택합니다. 경기 침체, 실업 증가 등으로 사람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지출이 감소하게 되면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공급 과잉

기업들이 생산은 많이 했는데, 소비가 따라주지 않으면 재고가 쌓이고, 가격을 낮춰서라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생산은 많은데 수요가 부족한 상황이 되면 물가가 하락하고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화량 수축

은행이 대출을 잘 안 해주거나, 금리가 높아져서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게 되면 시장에 돈이 부족해지고 기업도 소비자도 지출을 줄이게 됩니다. 고금리, 금융 불안정 등으로 시중에 통화량이 줄어들면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2줄 정리

•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계속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 소비가 줄고 기업도 힘들어지며, 장기적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Stagflation)

“경기는 침체되는데, 물가는 오르는 최악의 상황”

 

스태그플레이션이란?

• 경기침체 (Stagnation) + 인플레이션 (Inflation)이 합쳐진 용어입니다.
• 경기는 나쁜데 물가는 계속 오르는 상황으로, 매우 혼란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이 발생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 실업자는 늘고, 회사 매출도 줄어듭니다.
• 그러나 기름값, 식료품값은 계속 올라 소비자도, 기업도 어려움을 겪게 되고, 정부도 정책 대응이 어렵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원인

• 공급 충격

필수적인 원자재·에너지 가격이 갑자기 급등하는 등 생산비가 상승하게 되면 경기가 위축되고 물가가 상승합니다. 오일쇼크, 전쟁 등이 대표적인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 통화 과잉 + 공급 부족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거나 돈을 풀면 수요는 늘어나는데, 반대로 공급이 줄어든 상황(예: 팬데믹, 전쟁, 인력 부족)에서는 물가는 오르지만 생산과 소비는 줄어드는 이상 현상이 발생합니다.

 

• 정책 실패

경기 침체 상황에서 세금,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플레이션 상황인데 통화량을 늘리는 등 경제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재정 정책이 문제가 되어 스태그플레이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 외부 변수 복합

전쟁 + 금리 인상 + 유가 급등 과 같은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 + 공급망 붕괴 + 금융시장 불안정이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스태그플레이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2줄 정리

•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의 방향이 엇갈리는 매우 어려운 상태입니다.
• 물가는 오르니 금리를 올려야 하고, 경기는 안 좋으니 낮춰야 하는 정책 딜레마가 생깁니다.

 

 

 경제 용어 한 줄 정리

• GDP: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 국내에서 생산을 많이 할수록 GDP 상승.
• GNP: 우리 국민이 국내+해외에서 벌어들인 총 생산.
•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 돈의 가치 하락. 지나치면 생활고 우려.
• 디플레이션: 물가 하락, 소비 위축. 장기적 경기 침체 위험.
• 스태그플레이션: 경기 침체 + 물가 상승의 동시 발생. 정책 딜레마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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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황은 언제나 변하지만, 그 변화 속에서 핵심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투자와 생활의 방향을 잡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경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을 이해하고,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이 우리의 지갑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용어들을 잘 이해하여 경제 감각을 쌓아나가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